성공의 기본값 "건강"
더 시스템(The System) 안에서는 성공을 위해서는 15가지 기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중 나는 몇 가지를 실천하고 있을까?" 자문해보니 이 중에 내가 실천하는 기술은 2~3가지 안팎에 불가하다.
이래놓고 성공을 바라고 있다니 어불성설이 따로없다.
이번 독서토론세미나에 참여하며 학우들의 시스템?에 대해 들었다.
어떤 학우는 독서와 노력을 위해 자기만의 시스템을 구축해나가며 어떤 학우는 좋은 성적을 위해 같은 강의를 두 번씩 듣기도하며
어떤 학우들은 건강을 목표로 운동을, 취업을 위해 스터디를 꾸리기도 한다.
나도 원래는 이번 강의에 참여했던 학우들처럼 나만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학부시절, 전형적인 ISTJ유형의 소유자 답게 플래너를 세워놓고 일을 진행하였고, 많은 성취를 하였다.
서포터즈, 동아리, 대외활동, 학업, 아르바이트등 매우 피곤한? 보람찬? 삶을 살았다.
그 덕에 과내에서는 성적장학금을, 교내에서는 3학기 연속 마일리지 전교 1등과 갖가지 수상, 학생 대표 발표의 영예를, 교외에서는 1,0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과 사회활동등을 통해 내 가치를 빛냈다.
졸업을 하고 나름 일도 열심히 하고 있었고, 개인적인 공부도, 친구들과의 친목을 위해서 많이 돌아다니며 여자친구랑도 많이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올해 4월 크게 아프고 살이 10kg가 빠지고 응급실에 두 번 실려가며 근 반년간 모든 일정이 뒤틀렸다.
모든 약속을 파토내었고, 일에 집중하기 어려웠으며 심지어 차를 타고 다니기도 힘들정도였다.
덕분에 올해 상반기에 준비하던, (거의 준비는 못했지만) 시험을 말아먹었으며 여자친구와도 관계가 소홀해져 결국 헤어지고 몸도 아프고 너무 힘들었다.
지금은 다행히 많이 호전되었지만, 여전히 건강하던 내 모습과는 괴리가 있다.
이렇게 아프면서 한가지 깨닳은점이 있다면 개인의 시스템의 기본 값을 "건강"으로 설정해야한다는 것이다.
간혹, 지금도 생각하곤 한다. 내가 평상시 건강관리에 힘을 썻다면, 아프지 않았겠지? 그러면 올해 시험도 잘보고 여자친구도 잘 만나고 있고 건강하게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있을텐데 라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이미 지나간 일에 후회한들 무엇하리
모든 사람들이 같은 시스템을 가지고 성공을 위해 살아가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0순위로 건강을 설정하고 준비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다. 나처럼 ㅋㅋ ㅠ